코린토스 왕국을 건설한 시시포스는 똑똑한 사람이다. 욕심이 많고 남을 속이기를 좋아했다. 여행객과 방랑자를 살해했다.


상업과 전령의 신 헤르메스는 태어난 날, 이복형인 아폴론의 소를 훔쳤다. 떡갈나무 껍질로 발을 감싸고, 소 꼬리에는 빗자루를 매달아 땅바닥에 뜰리게 함으로써 소의 발자국을 지웠다. 완전범죄가 될 뻔 헀는데… 시시포스의 고자질로 들켰다.


제우스가 요정 아이기나를 납치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아이기나의 아버지인 강의 신 아소포스에게 일러바쳤다. 그가 다스리던 코린토스에 마르지 않는 샘을 만들어주는 대가로…


이레저레 신들에게 미운 털이 많이 박혔는데...


제우스는 저승 신 타나토스를 보내서 시시포스를 잡아오라고 명령했다. 시시포스는 타나토스를 쇠사슬로 꽁꽁 묶어 감옥에 가두어버리고… 타나토스가 감금되자 죽는 사람이 없었다.


제우스는 전쟁의 신 아레스를 보내서 타나토스를 구출하고 시시포스를 끌고 가는데… 시시포스는 아내에게 자신이 죽거든 장례 치르지 말라고 미리 말해두었고… 죽은 자는 장례 없이는  저승에 갈 수 없었다. 시시포스는 아레스에게 아내가 장례를 치루지 않아서 저승에 못들어가니 이승으로가 아내를 혼내주겠다 라고 설래발… 저승의 신 하데스는 시시포스를 지상으로 돌려보내고… 시시포스는 그 후에도 여러번 타나토스를 속이고 죽지 않았는데…


저승사자를 속이고 장수하는 설정은 중국 신화의 동방삭과 유사하다.


마침내 시시포스는 죽어서 저승으로 끌려갔는데…


바위를 굴려서 산꼭대기까지 밀어올리는 형벌을 받았다.

바위는 꼭대기에서 다시 아래로 굴러떨어지고

영원히 끝나지 않는 강제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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