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비트가 문제군


드라이비트는 건물 외벽에 단열재를 붙이는 공법을 말한다.


단열재 : 석고, 스티로폼, 유리섬유 등... 열이 잘 통과하지 않는 물질


단열이 잘 안된 건물은 겨울철 벽채가 열기를 쏙쏙 빨아먹고 벽에 기대면 얼음처럼 차다.

당연히 난방비도 많이 들고


건물 단열은 벽과 벽사이에 단열재를 끼우는것이 정석이지만 

건물 짓는 단계에서나 가능하고, 이미 건물이 서 있는 경우는 적용 불가능하다.


스티로폼은 싸다. 이것은 장점.

단점으로는... 불이나면 홀라당 탄다.

시커먼 유독한 가스를 뿜으면서


싸게 짓는 건물에 샌드위치 판넬을 많이 사용하는데

철판 두 장 사이에 스트로폼을 끼워놓은것

이게 불나면 홀라당 타는데 끄지도 못하고


유리섬유 :

유리를 솜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것 불 안붙는다.

시공할 때 좀 짜증난다. 유리섬유 부스러기가 공중에 날라다니고 피부를 콕콕 쏜다.

석면과 유사하다는 주장도 있는데... 업계에서는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미국식 목조주택의 경우

보통 건물 내벽에 유리섬유를 붙이고, 그 위에 석고보드를 바른다.


드라이비트...

기존의 건물을 리모델링 할 경우

단열재를 건물 내벽에 치면... 면적이 줄어든다.

외벽에 치면 면적이 유지되고... 그래서 드라이비트를 선호하는데

이게 불에 안타는 재질을 쓰면 좋은데... 비싸다... 좋은건 비싸다.


싸게 하려고 건물 외벽에 스티로폼을 바르니

불나면 홀라당 타지.


이번 제천 화재도 드라이비트가 문제를 키웠다고...


선진국일수록 스탠다드가 높게 설정되어있고

그래서 비용이 많이 든다. 돈 없으면 살기 힘들다.

물론 복지로 어느정도 커버하지만...


못사는 나라는 스탠다드가 낮다.

높게 잡으면 못사는 사람들이 따라갈 수 없다. 평당 건축비가 비싸진다.


헬국은 나름 선진국인데...

스텐다드가 낮다. 사람들이 못살아서 그런가.


언제부터인가 도심형 생활주택 어쩌고 하면서

필로티 구조의 건물이 양산되었고...

 

필로티 : 1층이 주차장이고 기둥 몇개 세워놓고 그 위에 건물을 올린 구조


적은 비용과 높은 스텐다드 사이에 접점을 잘 찾아야 되는데 쉽지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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