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어느 마을에 14세 아름다운 이교도 소녀가 있었는데

소녀가 보기에 기독교 방식으로 신을 섬기는 것이 좋아 보여

기독교인에게 어떻게 하면 신을 잘 섬길수 있는지 물었는데

기독교인 말하기를... 어쩌구 사막에 가면 수행자들이 있는데 그들이 답을 줄 수 있을것 같다 하여

소녀는 가출하여 사막을 해매다가 수행자의 오두막 발견

소녀 : 어떻게 하면 신을 잘 섬길 수 있나요?

수행자 1:(허걱 이쁘다. 나의 믿음이 흔들릴 수 있겠는걸) 다른 수행자에게 물어보렴

소녀는 사막을 해매다가 다시 오두막 발견

수행자 2도 똑같은 대답을 하고...

소녀는 세번째 만난 수행자에게 물었지

수행자 3:(올 이쁜데. 그러나 나의 굳은 믿음을 흔들 수는 없지. 믿음을 테스트 할 겸 같이 지내볼까)

소녀는 수행자 3과 같이 지내게 되었는데...

소녀는 유혹하지 않았지만, 수행자 3은 결국 스스로 만든 유혹에 유혹에 넘어갔지.


수행자3 : 내 몸에는 악마가 있는데, 이녀석이 나를 괴롭히지. 너의 몸에는 지옥이 있어, 악마를 지옥에 보내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둘 은 악마를 지옥에 보냈고... 잔뜩 화났던 악마는 지옥에만 갔다오면 고분고분해졌는데...


소녀 : 정말 고약한 악마군요. 너무 아파요.


시간이 조금 지나자 악마는 다시 화를 냈고...

둘은 계속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악마를 지옥에 보냈는데...


소녀 :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은 정말 즐거운 일이군요.


- 디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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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14세기 이탈리아 작가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에 나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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